Gyuha / 두 명이 500명을 운영한다 — 오픈클로로 100% AI 네이티브가 된 GPTers 사례

Created Fri, 27 Mar 2026 00:00:00 +0900 Modified Sat, 04 Apr 2026 22:00:13 +0900
4858 Words

기수당 4~500명이 참여하는 AI 스터디 커뮤니티를 단 두 명이 운영한다. 지피터스(GPTers)의 운영 실태다. 죽을 것 같았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 그 병목을 해결한 것이 오픈클로 기반의 AI 에이전트 ‘뽀야’와 ‘뽀짝이’다. 지피터스·지니파이 김태현 대표와 송다혜 님이 빌더 조쉬 채널에 출연해 회사의 모든 워크플로우를 100% AI로 전환한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Sources


도입 배경 — n8n의 한계와 오픈클로 전환

(영상 02:32)

GPTers는 원래 n8n으로 자동화를 구축해 놓았다. 하지만 두 가지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

  1. 로직 장벽: n8n 워크플로우조차 로직을 직접 짜야 하기 때문에, 김태현 대표만큼 이해하는 운영진이 아니면 함께 운영할 수 없었다. 담당자 한 명이 병목이 된다.
  2. 맥락 공유 불가: 자동화 맥락이 대표의 로컬 컴퓨터에만 존재했다. 다른 팀원들이 같은 맥락으로 에이전트를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이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오픈클로(OpenClaude)였다.

“팀원들도 제가 만들어 놓은 맥락을 가져다가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 고민에서 출발한 게 오픈클로였습니다.”

flowchart TD
    A[n8n 기반 자동화] --> B[한계 1: 로직 장벽<br>대표만 수정 가능]
    A --> C[한계 2: 맥락 고립<br>로컬 컴퓨터에만 존재]
    B --> D[운영진 병목]
    C --> D
    D --> E[오픈클로 전환 결정]
    E --> F[맥락 공유 가능한<br>AI 에이전트 구축]

    classDef bad fill:#ffc8c4,stroke:#d9534f,color:#333
    classDef good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Def neutral fill:#c5dcef,stroke:#5a8fc3,color:#333
    class A,B,C,D bad
    class E,F good

슬랙 연동 실시간 업무 자동화

(영상 03:41)

오픈클로를 슬랙과 연동한 뒤 팀의 실무 처리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구체적인 사례들이 인상적이다.

마케팅 현황 및 모집 트래킹

  • 마케팅 채널에서 현재 모집 현황이나 수강 신청 미달 인원을 물어보면 에이전트가 직접 조회하고 답변한다.

쿠폰 발급 자동화

  • 원래는 n8n에서 복잡한 로직이 필요했던 쿠폰 처리(생성 → 상품 연결 → 문자 발송 → 등록 발급)가 자연어 한 줄로 처리된다.
  • “누구한테 몇만원짜리 쿠폰 발급해 줘"라고 하면 최종 문자 발송까지 자동 완료된다.

수강 신청 미달 팔로우업

  • 미달 인원을 트래킹해서 별도 채널로 문자 발송까지 뽀짝이가 담당한다.

진행 중 실시간 알림

  • 웨비나·강의 진행 중에 “빨리 슬랙에 공지 보내줘"라고 하면 AI가 즉시 공지 문구를 작성하고 발송한다.
flowchart LR
    A[슬랙 채널 요청] --> B[에이전트 뽀짝이]
    B --> C{요청 유형}
    C --> D[마케팅 현황 조회]
    C --> E[쿠폰 발급 + 문자]
    C --> F[미달 인원 트래킹]
    C --> G[실시간 공지 발송]
    D & E & F & G --> H[자동 처리 완료]

    classDef input fill:#c5dcef,stroke:#5a8fc3,color:#333
    classDef agent fill:#fde8c0,stroke:#e0a800,color:#333
    classDef output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 A input
    class B,C agent
    class D,E,F,G,H output

사수 뽀야 / 부사수 뽀짝이 — 멀티 에이전트 구조

(영상 07:18)

GPTers의 에이전트 구조는 단일 에이전트가 아니라 역할이 분리된 2계층 멀티 에이전트다.

에이전트 역할 담당 업무
뽀야 (사수) 김태현 대표의 직속 비서 전략 판단, 뽀짝이 감독·인수인계, 최종 검토
뽀짝이 (부사수) AI 스터디 운영 전담 에이전트 실무 운영, CS, 콘텐츠 발행, 데이터 처리

이 구조의 핵심 의도는 병목 제거다. 대표가 직접 뽀짝이에게 모든 것을 지시하면 결국 대표가 다시 병목이 된다. 뽀야가 뽀짝이를 관리하고 인수인계하면, 대표는 뽀야에게만 보고받으면 된다.

“에이전트가 에이전트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flowchart TD
    A[김태현 대표] -->|지시·보고| B[뽀야 사수 에이전트]
    B -->|감독·인수인계·리뷰| C[뽀짝이 부사수 에이전트]
    C -->|실무 처리| D[슬랙 채널 운영]
    C -->|실무 처리| E[CS·Q&A 답변]
    C -->|실무 처리| F[콘텐츠 발행]
    C -->|실무 처리| G[데이터 분석]

    classDef human fill:#e0c8ef,stroke:#8a5fc3,color:#333
    classDef senior fill:#c5dcef,stroke:#5a8fc3,color:#333
    classDef junior fill:#fde8c0,stroke:#e0a800,color:#333
    classDef task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 A human
    class B senior
    class C junior
    class D,E,F,G task

팀 헌장과 세션 샌드 기반 피드백 루프

(영상 11:13)

뽀짝이는 매일 업무 일지를 작성하고, 수업 콘텐츠로 발행할 만한 내용을 자체 판단해 콘텐츠를 만든다. 그런데 이 발행 과정에서 흥미로운 에이전트 간 협업이 일어난다.

  1. 뽀짝이가 초안을 작성한다.
  2. 오픈클로의 session_send 기능을 이용해 뽀야 언니에게 리뷰를 요청한다.
  3. 뽀야가 지적 사항을 피드백한다.
  4. 뽀짝이가 수정 후 재검토를 거쳐 최종 발행한다.
  5. 최종 결과만 대표에게 보고된다. 뽀짝이는 조용히 있고, 뽀야만 보고한다.
sequenceDiagram
    participant 대표 as 김태현 대표
    participant 뽀야 as 뽀야 사수
    participant 뽀짝이 as 뽀짝이 부사수

    뽀짝이->>뽀짝이: 콘텐츠 초안 작성
    뽀짝이->>뽀야: session_send 리뷰 요청
    뽀야->>뽀짝이: 피드백 및 지적
    뽀짝이->>뽀짝이: 수정 반영
    뽀야->>대표: 최종 결과 보고
    Note over 뽀짝이: 조용히 대기

이 구조의 핵심은 김태현 대표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품질 검토 레이어를 유지하는 것이다. 대표가 모든 콘텐츠를 직접 검토하지 않아도, 뽀야가 게이트키퍼 역할을 한다.


에이전트의 기억 관리 전략

(영상 15:45)

오픈클로 에이전트는 두 종류의 메모리를 운용한다.

  • 단기 기억: 날짜별 폴더로 관리되는 일자별 메모리
  • 장기 기억: 에이전트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별도로 저장하는 메모리

문제는 에이전트가 메모리 분류 기준을 혼동한다는 것이다. 툴 사용법 같은 규칙성 정보를 단기 기억에 넣거나, 오늘 날짜 사건을 장기 기억에 넣는 오류가 생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메모리 대규모 재배치다.

“각을 잡고 이 문서들의 규칙과 이 문서들이 왜 필요한지 다 나열하고, 지금 문서들을 다 재배치해라.”

이 재배치 작업을 에이전트에게 위임한 결과 600줄짜리 메모리 파일이 127줄로 압축됐다. 불필요한 중복, 오분류된 기억들이 정리된 것이다.

flowchart TD
    A[에이전트 메모리 축적] --> B{기억 분류}
    B --> C[장기 기억<br>반복 패턴·규칙]
    B --> D[단기 기억<br>날짜별 사건]
    B --> E[오분류 발생<br>품질 저하]
    E --> F[메모리 재배치 요청]
    F --> G[규칙 명시 + 전체 재정리]
    G --> H[600줄 → 127줄 압축]
    H --> I[메모리 품질 개선]

    classDef bad fill:#ffc8c4,stroke:#d9534f,color:#333
    classDef good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Def neutral fill:#c5dcef,stroke:#5a8fc3,color:#333
    class C,D neutral
    class E,F bad
    class G,H,I good

30개+ 스킬과 CS·게시판 자동화

(영상 18:50)

현재 뽀짝이가 보유한 스킬은 30개를 넘는다. 주요 자동화 사례 중 하나가 지피터스 게시판 운영이다.

가입 인사 카테고리와 Q&A 답변은 이전까지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 뽀짝이가 이 두 카테고리를 담당하면서 자동 답변이 가능해졌다. 중요한 것은 승인 게이트다.

“잘못 나가면 안 되는 정보 중 제 판단이 필요하면 슬랙에서 저를 멘션해서 초안을 이렇게 쓰는데 검토 부탁드려요 라고 하고, 제가 승인해야만 다시 가서 발송합니다.”

모든 것을 에이전트에게 완전히 위임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도에 따라 자율/승인 게이트를 구분하는 설계다.

flowchart TD
    A[CS 요청 / Q&A 도착] --> B[뽀짝이 초안 작성]
    B --> C{리스크 판단}
    C --> D[저위험: 표준 정보]
    C --> E[고위험: 민감한 판단 필요]
    D --> F[자동 발송]
    E --> G[슬랙으로 대표 멘션<br>+ 초안 + 검토 요청]
    G --> H{대표 승인}
    H --> F
    H --> I[수정 후 재발송]

    classDef auto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Def check fill:#fde8c0,stroke:#e0a800,color:#333
    classDef human fill:#e0c8ef,stroke:#8a5fc3,color:#333
    class D,F auto
    class B,C,E check
    class G,H,I human

Zoom 회의 분석과 능동적 주제 제안

(영상 20:32)

웨비나·AI 토크 종료 후 뽀짝이는 두 가지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1. 설문조사 다운로드 및 분석: Zoom API에 접근해 설문 결과를 받아 분석한다.
  2. VTT 교차 분석: 단순 설문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발화자별 텍스트 파일(VTT)과 교차 분석한다.

이 교차 분석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설문에서 “홍보가 너무 많았다"는 피드백이 나오면, VTT에서 실제 홍보 관련 발화가 얼마나,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를 함께 분석해 원인을 특정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간다.

“다음번에는 이런 AI 토크 주제를 열면 좋겠어요 라는 제안도 해 줍니다.”

에이전트가 과거 데이터를 학습해 다음 행동을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단계다.

flowchart TD
    A[웨비나 종료] --> B[Zoom API 접근]
    B --> C[설문 데이터 다운로드]
    B --> D[VTT 발화자 텍스트 수집]
    C --> E[교차 분석]
    D --> E
    E --> F[피드백 원인 특정<br>발화 근거 포함]
    F --> G[대표에게 분석 보고]
    F --> H[다음 웨비나 주제 제안]

    classDef input fill:#c5dcef,stroke:#5a8fc3,color:#333
    classDef process fill:#fde8c0,stroke:#e0a800,color:#333
    classDef output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 A,B,C,D input
    class E,F process
    class G,H output

깃허브 기반 에이전트 워크스페이스 자산화

(영상 23:01)

에이전트 메모리와 워크스페이스 설정을 GitHub에 올려서 관리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있었다.

“자기가 메모리 파일이 너무 기네, 줄여야지 하면서 갑자기 제 맥락을 다 줄여 버린 거야. 맥락이 나가버린 거예요. 근데 GitHub에 올리면 어쨌든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에이전트 스스로 메모리를 정리하다가 중요한 맥락을 삭제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GitHub로 버전 관리를 하자 롤백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자산화의 목적은 개인 복구만이 아니다.

“다른 분들이 참고하실 때 어떤 식으로 제가 에이전트를 키웠는지, 어떻게 요청했고, 어떤 에피소드가 있어서 그 실수를 어떻게 완화했는지 요런 내용들을 다 기록하려고…”

에이전트 성장 히스토리, 실수와 개선 과정, 요청 패턴이 모두 아카이빙된다. 이것이 커뮤니티 학습 자산이 된다.

flowchart LR
    subgraph 사고 발생 전
        A[로컬 메모리만 존재]
        B[에이전트 자체 삭제 사고]
        A --> B
        B --> C[맥락 소실]
    end
    subgraph GitHub 자산화 후
        D[워크스페이스 GitHub 동기화]
        E[에이전트 수정 발생]
        D --> E
        E --> F[버전 관리 → 롤백 가능]
        D --> G[성장 히스토리 아카이빙]
        G --> H[커뮤니티 학습 자산]
    end

    classDef bad fill:#ffc8c4,stroke:#d9534f,color:#333
    classDef good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 A,B,C bad
    class D,E,F,G,H good

AI 네이티브 팀을 위한 리더십 — 토큰 지원

(영상 28:34)

AI 네이티브 팀을 만들기 위해 김태현 대표가 꼽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토큰 지원이다.

“직원들이 필요한 만큼 Claude Code나 GPT 구독을 할 수 있게 열어 주는 거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는 아 모르겠고, 토큰 오늘 200만 써도 돼.”

AI 도구 구독 비용을 아끼면 팀원들이 탐색을 주저하게 된다.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환경이 빠른 학습과 도구 숙달의 동력이 된다.

두 번째는 Claude Code를 메인 인터페이스로 설정하는 것이다.

“Claude Code 같은 코딩 에이전트 안에서 모든 작업을 하게 하는 게 첫 번째인 거 같아요. AI 네이티브 조직의 성립 조건은 첫째가 그거고…”

모든 작업의 진입점을 Claude Code로 통일하면, 코드 작성뿐 아니라 문서 작성·분석·자동화 트리거까지 하나의 에이전트 환경에서 처리된다. 이를 기반으로 전 직원이 사내 AI 툴킷을 서로 공유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flowchart TD
    A[AI 네이티브 팀 구축] --> B[토큰 지원<br>구독 제한 없음]
    A --> C[Claude Code<br>메인 인터페이스 통일]
    A --> D[사내 AI 툴킷<br>공유 생태계]
    B --> E[탐색 비용 제거<br>→ 빠른 숙달]
    C --> F[코드·문서·자동화<br>단일 환경 처리]
    D --> G[팀원 간 스킬 공유<br>→ 조직 역량 축적]
    E & F & G --> H[AI 네이티브 조직]

    classDef input fill:#c5dcef,stroke:#5a8fc3,color:#333
    classDef action fill:#fde8c0,stroke:#e0a800,color:#333
    classDef result fill:#c0ecd3,stroke:#4cae6e,color:#333
    class A input
    class B,C,D action
    class E,F,G,H result

핵심 요약

주제 핵심 내용
도입 배경 n8n의 로직 장벽·맥락 고립 문제 → 오픈클로 전환
에이전트 구조 뽀야(사수·비서) → 뽀짝이(실무·운영) 2계층 멀티 에이전트
슬랙 자동화 쿠폰 발급, 미달 인원 트래킹, 실시간 공지까지 자연어 처리
피드백 루프 session_send로 에이전트 간 초안·리뷰·수정 자동 순환
메모리 관리 단기/장기 분류 + 주기적 재배치 (600줄 → 127줄 압축 사례)
CS 자동화 30개+ 스킬, 위험도별 자율/승인 게이트 구분
Zoom 분석 설문 + VTT 교차 분석 → 원인 특정 + 다음 주제 제안
GitHub 자산화 에이전트 워크스페이스 버전 관리 + 커뮤니티 학습 아카이브
리더십 토큰 무제한 지원 + Claude Code 메인 인터페이스 통일

결론

두 명이 500명 규모의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단순히 좋은 도구를 쓰는 것이 아니었다. 에이전트를 어떻게 설계하고 키우는가의 문제였다. 뽀야가 뽀짝이를 감독하는 2계층 구조, 메모리를 정기적으로 재정비하는 위생 관리, 위험도별로 자율과 승인을 구분하는 게이트 설계 — 이것들이 조합되어 24시간 작동하는 AI 운영팀이 만들어졌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에이전트가 에이전트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이 질문이 실제 운영 구조로 구현됐다. AI 네이티브라는 말이 도구 도입이 아니라 조직 설계의 문제라는 것을 이 사례가 보여준다.